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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 감상문

제목 :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작가 : 김신회 평점 : 3.0 동그란 얼굴, 흐리멍텅한 눈, 뱃살이 볼록 나온 푸근한 이미지. 보노보노를 보면 왠지 느리며 어수룩한 주변에 꼭 하나쯤은 있는 친구를 떠올리게 한다. 착하고 순한 성격 때문에 손해보는 경우도 많지만 옆자리에는 늘 사람들이 모여있다. 내 친구들 중에도 이런 보노보노 같은 놈이 한명 있다. 항상 양보하고 자신의 것을 남에게 주는 것이 몸에 베여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어나가는 삶의 고난들을 이 친구는 허심탄회하게 털어 넘긴다. 그래서 이 친구를 좋아한다. 그는 다들 이십대 청춘이 흘러가는 것을 아쉬워 할 때 삼십대 남자의 인생에 대한 동경을 말하며 세월을 마주하며 살아갔다. 회피하지 않고 덤덤히 받아들이면서 살아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 볼..

서평 2017. 12. 30. 19:25
알랭드 보통 - 불안

제목 : 불안 작가 : 알랭드 보통 평점 : 4.0 사람들은 언제 불안하다고 느낄까. 성적이 떨어졌을 때, 직장을 못 구했을 때, 치솟는 집 값에 비해 자신의 월급은 제자리 일 때. 무언가 잃었거나 잃을 위기에 놓이게 되면 사람들은 불안해 한다. 그 무언가가 물질적인 것을 말하는 걸까. 정신적인 것을 말하는 걸까. 예를 들어 대학교를 졸업하고 1년 이상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이 있다고 하자. 그는 불안감을 느낄 것이다. 직업을 갖지 못 할 것 같아 불안을 느끼는 것일까. 아니면 직업을 갖게 된 후에 벌게되는 돈을 얻지 못해서 불안한 걸까. 그것도 아니면 그보다 더 나아가서 돈을 못 벌게 되어 물질적인 삶에 질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인 걸까.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하기만 하다. 내가 느끼는 감정에 ..

서평 2017. 12. 7. 20:42
그대 눈동자에 건배 - 감상문

제목 : 그대 눈동자에 건배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평점 : 4.5 ‘그대 눈동자에 건배’는 단편소설로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다. 서점에서 작가의 이름만 보고 책을 집었는데 계산할 때 되서야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철 지난 작업 멘트 같은 이 제목을 누가 지었을까. 웃음이 피식 나왔다. 대부분의 단편소설 책 제목이 그렇듯 안에 들어있는 단편소설 중 하나의 이름을 따서 책 제목을 짓는다. 이 책도 그랬다. 내용은 멜로물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히가시노 게이고 책의 가장 큰 장점을 꼽자면 가독성이다. 이해하기 난해한 부분이 없어 한장 한장 쉼없이 넘어간다. 속독도 가능하다. 총 단편소설이 9편 들어있는데 한편 읽는데 20분정도 걸렸다. 김영하 작가의 작품과 비교해 본다면 김영하는 인물..

서평 2017. 12. 6. 22:15
책은 도끼다 - 감상문

제목 : 책은 도끼다 작가 : 박웅현 평점 : 4.0 박웅현 작가는 광고인이다. 대표적인 카피들은 등이 있다. TV에서 스치듯 한번씩은 들어봤을 법한 문구다. 직접적으로 아는 인물은 아니지만 친밀한 거리에 존재하고 있었다. 한 평생 글로 먹고 사는 작가라서 책을 읽는 방법도 남다르다. 느리고 천천히 깊이 있게 읽어나가는 그의 스타일을 책에 담아냈다. 그는 소위 명작이라 일컬어지는 책들이 가지고 있는 권위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20대 청년들이 읽어야 할 권장 도서 100권, 베스트 셀러 TOP 10 등 많이 읽혔고 남들이 좋은 책이라 할지라도 책을 읽는 자신과 교감을 할 수 없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 좋은 책이 아니라고 말한다.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떠한 가치관을 가졌는지, 어떤것에 흥미가 있는..

서평 2017. 12. 5. 01:03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감상문

제목 : 자기관리론 작가 : 데일 카네기 평점 : 3.5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미국 역사상 큰 영향을 끼친 도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데일 카네기의 책은10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이 읽히고 있다. 자기개발서적과 관련된 여러가지 책들을 출간하였는데 그 중 오늘 소개할 책은 ‘자기관리론’이다. 책 서문에 데일 카네기는 본인이 뉴욕에서 가장 불행한 청년이었다고 이야기한다. 싸구려 셋방에서 기거하며 먹고 살기 위해 그저 무의미하게 트럭을 팔며 살아갈 뿐이었다. 값 싼 음식을 먹고 별 볼일 없는 옷을 입었다.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욕심이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트럭을 파는 일에서 보람을 느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큰 회의감에 빠지게 되었다. 현실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 하던 중 본인이 남 ..

서평 2017. 12. 4. 07:03
사랑의 생애 - 감상문

제목 : 사랑의 생애 작가 : 이승우 평점 : 4.0 소설책의 작품성을 평가 할 때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다. 스토리가 좋은 소설과 문장력이 좋은 소설. 이 두 가지를 적절히 섞여서 책에 담아내야만 독자를 즐겁게 할 수 있다. 둘 중 더 중요한 것 한가지만 꼽으라고 한다면 문장력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소설일지라도 문장력이 뒷받침 되어주지 않으면 결말에 도달하기도 전에 독자는 지쳐버린다. 라는 책은 문장력이 아주 풍부한 책이다. 소설 전체를 읽지 않고 한 단락만 읽더라도 꺼림직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 작가는 그동안 사랑을 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휴대폰, 메모지, 컴퓨터에 저장해 두었다가 소설로 엮어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그때의 감정을 깊이 있게 드러내고 있다. 일반..

서평 2017. 12. 3. 05:38
표백 - 감상문

제목 : 표백 작가 : 장강명 평점 : 3.5 “평범한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이유가 뭘까?”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끊긴 오래된 친구에게서 카톡이 왔다. 별로 친하지는 않았지만 10년만의 연락에 왠지 반가웠다. 서로 별 의미 없는 안부를 주고 받다가 다음에 술 한잔하기로 약속했다. 신기한 마음에 단톡방에 카톡을 보낸다. “고등학교 때 맨 뒷자리에서 잠만자던 철수 기억나냐?” 가볍게 글을 올렸지만 친구들은 헐 하며 대답한다. “걔 요새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더라.” 충격이었다. 그런 종교에 빠져 멀쩡하던 직장도 때려치고 결혼도 포기하는 사람들은 그저 TV속 세상의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다. 사이비 종교에 빠지면 우선 가족, 친한 친구들을 끌어들이고 연락이 끊겼던 친구들에게도 접선을 시도 하게 된다. 날..

서평 2017. 12. 1. 18:48
그래도 사랑 - 감상문

제목 : 그래도, 사랑 작가 : 정현주 평점 : 4.0 휴가의 끝자락, 미뤄왔던 숙제를 하듯 책을 읽었다. 그래도, 사랑 – 정현주 저자의 책이다. 연애와 관련된 책에는 좀처럼 흥미를 느끼지 못하지만 독서모임에 나가야 되는 목적이 있었기에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연애와 관련된 소설, 영화, 드라마 같은 것들은 왜 항상 여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질까? 사회적으로 요구되어지는 남자의 감성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존재한다. 그렇기에 이런 말랑말랑한 감정들은 어렸을 때부터 억누르며 살아왔던 것 같다. 꼬깃꼬깃 접어 마음속 한켠에 있는 상자에 넣고 자물쇠로 채웠다. 이 책은 열쇠가 되어 숨겨두었던 감정들을 꺼내주었다. 책의 구성이 참신하다. 크게 다섯가지 SCENE으로 이루어져 있다.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

서평 2017. 12. 1. 07:06
오직 두 사람 - 감상문

제목 : 오직 두 사람 작가 : 김영하 평점 : 4.5 오직 두 사람은 김영하 작가의 단편 소설이다. 17년 5월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이다. 살인자의 기억법이 최근 영화로 개봉되면서 김영하 작가의 몸값은 상한가를 치고 있다. 그리고 알쓸신잡까지 더하여 인지도가 최정상인 요즘 이 책의 출간은 독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책에 실린 소설은 총 7편이다. 김영하 특유의 간결한 문체가 그대로 담겨 있고 문체는 단편소설의 짧은 호흡과 조화를 이루어 무겁고 어려운 책을 싫어하는 독자에게 읽기 좋은 책 인 것 같다. 이 점은 김영하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필자는 이 책이 소설글쓰기 강의를 들을 때 수업내용으로 진행되어 반강제적으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내용은 크게 특별하지 않은 소재를 다루지만 하나하나..

서평 2017. 11. 30. 21:52
명견만리 - 감상문

제목 : 명견만리 작가 : KBS 제작팀 평점 : 3.0 책의 제목인 명견 만리의 뜻은 날카로운 판단력과 관찰력으로 만리 밖의 일을 알고 있다라는 뜻이다. 미래를 내다보는 밝은 눈을 갖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지식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정치, 생애, 직업, 탐구로 분류하여 세계의 이슈들을 다룬다. 지금 이 새로운 시대의 전체 흐름을 읽는데 도움이 된다. “국민들의 참여로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사회” 촛불 집회로 대통령까지 갈아치운 시대에 살고 있다. 지금의 민주주의는 단순히 대표자를 뽑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집회, 토론 등으로 국민의 의견을 내비친다. 그래서 국민들의 수준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국가가 올바른 길로 갈 가능성이 커진다. 국민들의 힘이 커진 만큼 책임도 따르게 마련이다. ..

서평 2017. 11. 3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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